[OSEN=곽영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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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최하위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 외부적 악재까지 겹쳤다.
한화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7차전에서 0-4로 패배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26승 1무 68패로 9위 SK 와이번스(32승 1무 64패)와 5경기 차 벌어진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한화는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초 18연패 빠졌고, 그 과정에서 사령탑이 물러나며 대행체제로 운영됐다. 여기에 팀 타율은 2할3푼5리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며 힘을 내지 못했고, 팀 평균자책점 역시 5.41로 전체 9위에 그쳤다.
아쉬운 경기력도 경기력이었지만, 한화는 그라운드 밖에서 발생한 요인에 더욱 신음하게 됐다. 지난달 31일 투수 신정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을 비롯해 대부분 접촉자가 이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육성군에서 추가 확진자 소식이 나왔다. 신정락과 접촉해 이미 '밀접 접촉자'로 판단됐던 선수였다.
프로스포츠 최초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야기에 팀을 이끄는 사령탑은 고개를 숙였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1일 경기 전 "선수단 관리, 감독하는 책임자로서 확진 선수가 나왔다는 것은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나머지 선수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그 결과에 더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고 우려스러운 마음도 내비쳤다. 사령탑의 걱정에도 결국 한화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일단 1군 경기 진행은 정상적으로 될 예정이다. 최근 2군에서 콜업된 1군 선수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동시에 역학 조사를 통해 안정성까지 확인했다.
경기 진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한화로서는 답답한 시간이 당분간은 이어지게 됐다. 어수선해지는 팀 분위기는 물론, 퓨처스 선수단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당분간은 1군 콜업도 쉽지 않게 됐다.
최근 최원호 감독대행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순위는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시즌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악재에 발생에 한화의 2020년 시즌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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