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 연합뉴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89) 총회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3일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미경)는 3일 오전 10시30분 수원법원종합청사 204호 법정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총회장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들어가기 전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쌍방의 입증계획을 청취하고 필요한 증거와 증인을 추리는 절차다. 피고인에게는 출석 의무가 있지 않아 이 총회장이 법정에 나올지는 알 수 없다.

재판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법원에 휴정 권고가 내려진 점을 고려해 이번 첫 공판준비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 등의 혐의로 이 총회장과 신천지 간부 등 총 19명을 기소한 바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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