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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이인영 "남북 철도 연결돼 기차 타고 금강산 오갔으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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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강원 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주최, 통일부가 앞장서달라"

천주교주교회의 예방…"조급해하거나 무리 않고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장관, 최문순 도지사와 면담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2020.9.4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4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남북 철도가 연결돼 강원도와 남북 전체를 잇는 '동맥' 같은 기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장관실에서 최 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다시 금강산을 오갈 수 있는 시간의 문이 열리길 바라고, 기차를 타고 갔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를 계기로 강원도가 발전하고, 접경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한반도 뉴딜'의 일환으로 철도가 힘찬 발걸음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언급하며 "제2의 평창의 기적을 청소년 올림픽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 지사는 "남북 강원도가 청소년올림픽을 공동주최할 수 있도록 (통일부가) 앞장서주시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강원도가 유일하게 남북으로 갈라져 있다 보니 북쪽에 (강원)도지사가 한명 더 있다"면서 농담조로 남북 강원도의 '통합 도지사 결선 투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김희중 대주교와 인사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예방하여 김희중 대주교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20.9.4 chc@yna.co.kr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예방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교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김희중 대주교를 만나 "우리의 마음을 정성스럽게 모으고 일관된 마음이 전달되다 보면 남북이 화해하고 평화의 시대로 손잡고 가는 시간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급해하거나 무리하거나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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