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장마철 홍수상황 및 대응계획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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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검찰이 개혁을 막기 위해 2년전 추미애씨 아들을 탈영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관련 ‘검찰개혁 흔들기’라는 여당 내 목소리를 비판하는 취지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안전망서비스)를 통해 “이뿐만이 아니다. 실업률을 폭등시키고 국가부채 1000조원으로 늘리고 부동산을 폭등시킨 것도 검찰의 음모”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킨 것도, 시장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것도, 내연녀를 폭행한 것도, 청부살인에, 골프채로 부인을 때려죽인 것도, 시무 7조에 국민들이 열광하는 것도, 조국흑서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도,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독재자의 민낯이라고 비판한 것도 모두 윤미향 사건, 유재수 사건, 조국 일가 사건과 마찬가지로 모두 검찰개혁을 방해하기 위한 조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보도한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이 기사에는 김종민 최고위원이 “추 장관 아들이 무릎이 아파서 수술을 했다. 부대에서 허락을 맡고 진단서를 제출했다. 그 진단서가 보관이 안 된 게 문제다. 수술 여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검찰이 이미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김종민 의원은 “추 장관에 대한 정치공세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추 장관 중심으로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걸로 본다. 국민의힘은 우리 군에 대한 신뢰 흔들지 말고 ‘검찰개혁 하기 싫다’ 얘기하라. 왜 장관을 흔드나”라고 했다.
김웅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형사부 검사의 에피소드들을 다룬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동명의 JTBC 드라마로 각색돼 방영되며 화제가 됐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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