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구교회가 6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해 2차로 1018명의 단체 혈장공여를 마쳤다고 밝혔다.
신천지대구교회의 2차 단체 혈장공여는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2차 단체 혈장공여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 1371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건강이나 지병 등을 이유로 혈장 공여를 하지 못한 일부를 제외하고 1018명이 공여를 완료했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는 1차 단체 및 개인 공여를 통해 총 628명이 이미 혈장공여를 마친 바 있어 총 1646명의 혈장을 공여했다. 이 가운데 340명은 1·2차 모두 혈장공여에 참여했다.
신천지 쪽은 “지난 1차에 이어 이번 2차 단체 혈장공여 때에도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20만~30만 원 가량의 교통비는 지원받지 않았다”며 “이는 지난 2~3월 당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감염자 치료 등을 정부가 부담한 것에 대해 감사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함으로 치료제 개발까지 혈장공여는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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