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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2차로 1018명 혈장 제공했다...신천지 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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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대구육상센터서 총 1646명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신천지예수교회)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2차 단체 혈장을 마쳤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난 8월 27일부터 4일까지 7일간(토, 일 제외)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단체로 혈장을 제공했다.

조선일보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신천지 교인들이 혈장 공여를 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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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차 단체 혈장 공여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371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건강이나 지병 등을 이유로 혈장공여를 하지 못한 일부를 제외하고 1018명이 혈장을 제공했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는 1차로 628명이 제공했다.

이로써 신천지 대구교회신도 총 1646명이 혈장 공여를 마쳤다. 이중 혈장공여에 2회 이상 참여한 경우는 340명(20.7%, 실제 2회 이상 공여 완료 312명, 18.9%)이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방역을 위해 발열 체크, 명부 작성, 손소독제 비치, 셔틀버스 운영, 안내 등 운영 전반을 자원봉사로 진행했다.

또한 두 차례 단체 혈장을 제공헀지만, 혈장제공자에게 지급하는 20만~30만 원 가량의 교통비는 지원받지 않았다. 교회측은 지난 2~3월 당시 신천지예수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감염자 치료 등을 정부가 부담한 것에 대해 감사의 의미라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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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신천지 교인들이 혈장 공여를 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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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와 검사, 혈장 제공까지는 1명당 3~4시간이 소요되었다. 교인들은 직장 반차나 휴가를 내고 참가했고, 재도전한 교인들도 상당수 있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혈장 공여를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었다”며 “ 감염 당시 위축되고 힘들었던 마음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회측은 “치료제 개발까지 혈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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