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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서울대 의대생 80% "국시거부 단체행동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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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비대위, 재학생 745명 대상 설문

뉴스1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일인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본관에서 관계자가 드나들고 있다.2020.9.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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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 10명 중 7명이 동맹휴학과 의사국가고시 거부를 지속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국가고시를 치러야 하는 본과 4학년생은 10명 중 8명이 반대했다.

9일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재학생 884명을 대상으로 동맹휴학과 의사 국가고시 거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전체 84%에 해당하는 745명이 참여했다.

조사에서 70.5%가 '현재 시점에서 단체행동(동맹휴학 및 국시거부)을 지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당장 의사 국시를 치러야 하는 본과 4학년의 경우에는 80%가 설문조사에 참여해 그 중 81%가 단체행동에 반대했다. 본과 3학년은 84%가 설문조사에 응했고 75%가 반대했다.

본과 2학년은 60%, 본과 1학년은 55%, 예과 2학년은 70%, 예과 1학년은 86%가 단체행동 지속에 반대했다.

서울대 의대 학생회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입장을 모으기 위한 회의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웅 비대위원장(서울대병원 외과교수)은 "비대위는 의대생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의대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행동 중단은 의대협과 정부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해 국가고시를 바로 볼 수 있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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