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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 없었다"…추미애 아들 측, '자대 배치 청탁' 발언 대령·방송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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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군 미복귀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 측이 자대 배치 청탁이 있었다고 언급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인 A대령과 해당 발언의 녹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9일 서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청탁 의혹을 제보한 A대령(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과 이를 보도한 SBS 및 담당기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현근택 변호사는 "수료식날 (서씨 가족이)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 청탁을 하지 않았다"라며 "당일 강당에 부모님들 전부가 모여 자대 배치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현 변호사는 "컴퓨터에 의해 부대배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청탁은 있을 수 없었다"라며 "특히 90세가 넘은 할머니가 청탁을 하여 이를 말리기 위해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고발인은 당일 수료식에 참석한 서씨의 친척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에 대신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에 따르면, 서씨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 근무할 때 단장(대령)이던 A대령은 의원실과의 전화 통화에서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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