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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불' 검찰, 추미애 아들 의혹 수사에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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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이 수사진을 보강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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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출석조사·압수수색…수사팀도 보강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검찰 수사팀이 수사진을 보강하고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전날 추 장관 아들 서모 씨가 근무했던 부대 지원장교 A씨와 이 의혹을 처음 폭로한 B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2017년 6월 추 장관 보좌관이라고 소개한 사람에게 병가 연장 문의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당시 당직사병으로 근무 중 휴가를 갔던 서씨가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으나 상부에서 휴가자 처리를 지시받았다고 언론에 공개한 인물이다. 최근 서씨 측이 당직사병과 통화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자 직접 국회에 출석해 증언할 뜻을 밝혔다.

수사팀은 지난달에는 국군 양주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서씨가 복무 중 무릎 통증 진료를 받은 곳이다.

최근에는 검사 2명을 보강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다 서울중앙지검으로 인사발령난 박모 부부장검사와 수사관도 포함됐다. 박 부부장은 A씨를 조사하면서 보좌관 통화 진술을 누락시켰다는 의혹도 받지만 당시 그런 진술이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추 장관 아들 의혹을 8개월 동안 벌여왔으나 수사에 별 진척을 보이지 못 했다. 대검은 최근 국민의힘, 시민단체가 직권남용죄 등으로 고발한 추 장관 아들 사건도 모두 기존 수사팀에 배당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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