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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추미애 아들 군복무 진실공방

황교익 "극우 세력이 추미애 아들 붙잡고 늘어지는 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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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과거 박근혜 정부 최순실 사태를 엮어서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10일 황교익 씨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등 극우 정치 세력이 조국 딸, 추미애 아들을 붙잡고 늘어지는 심리의 밑바닥에는 억울함이 깔려 있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황 씨는 "그들이 권력을 빼앗긴 원인이 최순실 딸 정유라에 있다고 판단하고 그와 똑같은 상황을 조성하여 복수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추측했다.

그는 "그들은 살아생전에 박근혜·최순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인데, 정치적 상대 진영의 자식을 붙잡고 늘어지는 일이 30년은 계속될 수가 있으니 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 그들이 트라우마로 괴로워들 하고 있구나 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넘기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만, 분명히 해둘 것은, 진짜 억울한 이들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한 사람이 박근혜인지 최순실인지 혼란스러웠던 국민이라는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 측은 자대 배치 청탁이 있었다고 언급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인 A대령과 해당 발언의 녹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청탁 의혹을 제보한 A대령(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과 이를 보도한 SBS 및 담당기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현근택 변호사는 "수료식 날 (서씨 가족이)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 청탁을 하지 않았다"라며 "당일 강당에 부모님들 전부가 모여 자대 배치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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