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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의혹’에 등 돌린 20대·남성…文대통령 지지도 2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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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서 전주 대비 2.4%p 하락한 45.7% 부정평가 49.5% 기록…‘부모 세대’ 50대까지 영향

아주경제

출근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과천=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9.10 chc@yna.co.kr/2020-09-10 09:47:54/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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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실시한 9월 2주차(7~9일) 주중 잠정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2.4%포인트(p) 내린 45.7%(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20.4%)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8월 4주차 주중 집계에서 49.0%를 기록하고, 9월 1주차 48.1%로 빠지는 등 2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부정 평가는 1.4%p 오른 49.5%(매우 잘못함 34.2%, 잘못하는 편 15.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1.0%p 증가한 4.8%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오차 범위 안인 3.8%p다. 부정 평가는 2주째 연속 상승해 50%대에 육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9.0%p↓)과 20대(5.7%p↓), 학생(10.6%p↓), 사무직(5.6%p↓)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당시 특혜 의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50대(4.1%p↓)에서도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이는 군 복무를 마쳤거나 앞둔 20대 남성은 물론 그들의 부모 연령층인 50대의 지지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여성(4.0%p↑) 지지도는 상승세를 보여 남성 지지도 변화와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1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4명 응답을 완료해 5.0%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김봉철 niceb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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