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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의대생, 동맹휴학 유지…본과 4학년 국시 거부는 아직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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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휴학 유지 의견 다수지만…중단 의견도 상당수 '술렁'

의대협, 오늘 추가 논의로 국시 응시 관련 결정

뉴스1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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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해 진행중인 동맹휴학은 유지하기로 했다. 반면 본과 4학년들의 국가고시 거부 지속 여부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10일부터 동맹휴학 및 국시거부 지속 관련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

40개 의과대학 학생회 대표들은 동맹 휴학 중단 관련 안건을 올렸고, 이에 대한 반대표가 더 많아 동맹휴학 중단 안건은 부결됐다.

다만 본과 4학년들의 국시 문제는 추가로 논의 중인 상황이다.

앞서 동맹휴학 및 국시 거부 문제에 대해 의대생들은 90% 가까운 참여율을 보이면서 강경 투쟁 태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온건파들의 의견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의과대학은 논의 직전 각 학교별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도 했는데, 서울대 의과대학생들 70.5%는 동맹휴학 및 국시거부에 반대 의견을제시했고, 국시를 치러야 하는 4학년의 경우는 81%가 반대 의견을 던졌다.

동맹휴학 유지 의견을 낸 학교 내부에서도 3분의 1 수준은 중단 의견을 제시하기도 해 의대생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의대협은 본과 4학년들의 국시 응시 문제는 이날 추가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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