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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줄 것인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학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의대생들은 스스로 국가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시험을 응시하겠다는 의견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손 대변인은 "당사자들이 자유의지로 시험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추가시험을 검토할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응시 의사를 밝히더라도 국민 동의가 없다면 다시 시험을 볼 기회를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유지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의대생들이 시험을 거부하자 지난 6일 자정까지 다시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시험에는 응시대상 3천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신청했습니다.
신정연 기자(hotp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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