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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강원도가 없다" 이만희 사장 '동계올림픽일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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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숙박국장 재임 시 900일의 생생한 기록 엮어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숙박국장을 역임한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이 평창동계올림픽 900일의 현장 기록을 담은 '동계올림픽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연합뉴스

이만희 강원개발공사 사장
[강원개발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장은 2015∼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부터 개최까지 숙박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느꼈던 과정을 거의 매일 일지 형태로 꼼꼼히 기록했다.

이 책은 올림픽 숙박이라는 업무와 조직위원회 숙박국장이라는 직위를 통해 현장에서 올림픽을 만들어간 발자취이자 생생한 기록물이다.

특히 중앙시스템으로만 운영된 조직위원회에 대한 불만과 설움을 가감 없이 솔직담백한 필체로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책에서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정작 강원도가 없다"고 술회하는 등 조직위 내부의 분위기도 전했다.

또 당시 조직관리자가 제한된 자원과 비협조적인 환경 속에서 생소한 조직과 연력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적기도 했다.

이만희 도개발공사 사장은 "조직위 초기 숙박국의 위상은 땅에 떨어져 있었지만 두 달여 만에 자리를 잡았다"며 "동료들이 흔들릴 때마다 자기 일에 매진하라고 다독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헌신해온 강원도의 선후배를 비롯해 현장에서 온갖 어려움을 딛고 함께 헤쳐온 숙박국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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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일기
[강원도개발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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