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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변화하는 세운지구"…세운3·6구역 주택 공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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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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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사대문안 도심 재정비지역인 세운지구가 새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1970년대 서울 최초의 주상복합단지였던 세운지구가 50년 만에 변화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운지구는 전체 171개 정비구역 중 92개 구역이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세운지구 3, 4, 5구역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첨단 업무·상업시설과 1만가구 주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5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 중이다. 지하 8층~지상 27층, 2개동으로 구성된 1022가구 규모 주상복합단지로 서울 지하철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중심업무지구(CBD)와 가까워 직주근접단지로 꼽힌다. 아파트 535가구,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로 이뤄졌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부적격 잔여 세대 일부를 분양 중으로 마감이 임박한 상태"라고 말했다.


세운3구역은 아파트 단지와 함께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가 조성되는데, 세운3구역에서 공급되는 주거시설은 3700여가구에 이른다. 3-6·7 블록에서는 고급 서비스 레지던스(생활형숙박시설) 99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어 3-3·8·9·10 블록에서 고급 주상복합단지 1700여가구가 공급된다.


세운3구역 인근 세운6구역에서도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세운6-3-4구역에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분양을 최근 완료했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24~42㎡(전용면적), 총 614가구 규모 주상복합으로 이번에 공급된 물량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다. 세운6-3-3구역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710여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세운4구역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운4구역은 대지면적 3만㎡에 29~62㎡ 481실로 구성된 오피스텔 2개동, 300여실 규모 호텔 2개동, 오피스 5개동 등 최고 18층 규모 숙박·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단지 연면적은 30만㎡에 이른다. 시공사는 코오롱글로벌이며 내년부터 본격 개발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운5구역 역시 단계적으로 도심형 소형 주거시설과 서비스 레지던스 등이 공급될 예정으로 관련 인허가가 진행 중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서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구와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는 직주근접 단지"라며 "정비사업 이후 변화된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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