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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불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남북 교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8일) 불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내일은 9.18 평양 공동선언 2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불교계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를 해줬다"며 "남북 교류의 길을 열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앞당기는 데 항상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불교계가 코로나 초기부터 앞장 서서 방역을 실천해준 데 특히 감사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웃을 아끼고 보듬는 마음을 K방역의 근간으로 삼았다"면서 "중생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는 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와 싸움은 끝을 알기 어려운 장기전이 되고 있다"면서 "불교계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국민들께 변함없이 큰 용기와 힘이 돼 주길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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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참석자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면서 "코로나가 종식이 되고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담보되는 그날까지 불교계가 방역 당국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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