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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19피홈런 불명예…토론토가 기댈 곳은 류현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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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시간이 흐를수록 소중함이 배가된다. 미국 메이저리그(ML) 최초 기록의 불명예까지 떠안은 지금,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댈 곳은 류현진(33) 뿐이다.

토론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이번 3연전을 모두 내준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최악이었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체이스 앤더슨은 피홈런만 5개다. 4회말 게리 산체스에게 안타를 내준 뒤 브렛 가드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어 DJ 르메이휴와 루크 보이트에게 대포를 헌납했고,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다시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한 이닝에만 5피홈런. 7회에는 구원 등판한 T.J.주크가 산체스에게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앞선 2경기에서도 13홈런을 몰아친 양키스는 ML 역대 최초로 3경기 연속 6홈런 이상을 기록한 팀으로 자리했고, 토론토는 최초 기록의 희생양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은 날마다 토론토는 투수진의 불안정한 투구에 울고 있다. 류현진이 등판한 10경기에서 토론토 성적은 8승2패. 이날까지 기록한 26승(23패) 중 30%를 넘는 승리가 류현진의 호투에 결정됐다. 타선의 폭발과 불펜 계투조의 활약도 맞물렸지만 류현진 만큼 안정적으로 승리를 쌓은 투수는 없다. 트레이드 시장 마감 전 감행한 투수 보강 역시 큰 변곡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토론토가 기댈 곳은 류현진 뿐이다. 토론토는 이제 포스트시즌도 눈앞에 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단축시즌을 진행한 덕에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하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그림. 유망한 선수들의 경험 축적에 중점을 뒀던 만큼 큰 무대에서의 경험도 누적될 전망이다. 그리고 에이스로서 냉정하게, 팀의 중심을 잡을 이는 류현진이다.

팀은 리그 최초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 아쉬움 가득한 하루지만 무게중심은 확실하다. 류현진의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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