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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2일 유엔 총회 '현장' 기조연설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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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도스 비서실장 "트럼프, 내주 뉴욕 가지 않을 것"

"연설 영상 아직 미제출"

뉴시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시내 트레저아일랜드 호텔겸 카지노에서 열린 원탁회의에서 히스패닉 상대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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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현장 기조연설을 취소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유엔 총회 연설을 하러 뉴욕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뉴욕에서 열리는 75차 유엔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화상으로 열린다. 통상 각 국 6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각 국의 대표 1명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뉴욕주는 외국에서 올 경우 14일 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국 정상들은 이미 현장 참석 대신 화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반토의 첫 날인 오는 22일 두 번째로 기조연설할 예정이었는데 유일하게 직접 현장에서 연설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첫날 9번째, 김성 북한 주유엔대사는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29일 14번째로 연설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상 연설로 참여할 지 여부도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백악관이 사전 녹화한 연설을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엔은 화상 영상을 18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장 연설이 취소되면서 극적인 요소가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란 제재 문제 등은 여전히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이란에 대한 무기금수 제재를 무기한 연장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지만 부결됐고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위반에 따른 제재 복원(스냅백)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불발됐다.

주요 7개국(G7) 확대 제안도 미온적 반대에 부딪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G7 멤버인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일본에 더해 한국, 러시아, 호주, 인도 등을 포함하는 G11이나 G12 방안을 내놨는데 영국 독일 캐나다는 러시아, 일본은 한국 참여를 각각 반대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G7 정상회의도 오는 11월3일인 미 대선 이후로 미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의장국으로 지난 6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몇 차례 미뤘고 지난달엔 미 대선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외에 기후변화 문제 등을 두고도 유엔 회원국들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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