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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성공사례’ 12년 만에 PS 진출 CWS, 어떻게 강팀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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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시카고 화이트사스 엘로이 히메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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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2008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1승 3패로 패해 탈락한게 마지막이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면서 1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화이트삭스는 강력한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72승 8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지만 겨우내 부지런히 움직이며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FA 시장에서는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4년 7300만 달러), 투수 댈러스 카이클(3년 5500만 달러), 장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1년 1200만 달러) 등을 영입했다. 팀의 간판타자 호세 아브레유와는 3년 5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특급 유망주 루이스 로버트와도 6년 5000만 달러(최대 8년 88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확정지었다.

1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 대신 준척급 FA 선수를 다수 영입하면서 위험을 분산시킨 화이트삭스는 그동안 모아놓은 젊은 유망주와 베테랑이 조화를 이루면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그 결과 올 시즌 33승 17패(승률 0.660)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탬파베이 레이스(33승 18패)와 1번 시드를 다투고 있다.

겨우내 계약한 선수들은 알찬 활약을 보여줬다. 카이클은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긴 하지만 9경기(53⅓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19로 활약하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엔카나시온(34경기 타율 0.172 9홈런 17타점 OPS 0.698)은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그랜달(39경기 타율 0.239 6홈런 22타점 OPS 0.776), 아브레유(50경기 타율 0.332 17홈런 51타점 OPS 1.018), 로버트(47경기 타율 0.246 11홈런 30타점 OPS 0.792) 등 주요 계약 선수들이 모두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지난해 6년 4300만 달러(최대 8년 775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유망주 엘로이 히메네스도 48경기 타율 3할1리(186타수 56안타) 13홈런 38타점 OPS 0.917로 지난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빌딩 과정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유망주들도 올 시즌 상승세의 주역이 됐다. 애덤 이튼을 워싱턴 내셔널스로 보내고 받아온 루카스 지올리토, 레이날도 로페스, 데인 더닝은 모두 선발진에서 활약중이고, 크리스 세일을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고 영입한 요안 몬카다도 공수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잠재력을 터뜨린 유격수 팀 앤더슨(40경기 타율 0.365 8홈런 19타점 OPS 0.983)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릭 렌테리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더 큰 목표를 위한 한 단계를 마쳤을 뿐이다. 여기에 머무를 수는 없다. 우리 선수들은 더 잘 할 수 있다”라며 더 큰 목표를 바라보겠다고 월드시리즈 우승 의지를 밝혔다.

길었던 리빌딩을 마치고 마침내 포스트시즌 무대에 돌아온 화이트삭스는 2005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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