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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기 접어든 추신수, MLB 커리어도 이대로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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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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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을 하는 추신수(왼쪽).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다. 특히 2013년 신시내티에서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타자로 성장했다. 이듬해 FA(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된 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약 1511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롤러코스터와 같은 커리어를 보냈다. 2015년에는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맹활약을 하며 텍사스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2018년에는 빅리그 현역선수 최다인 52연속경기 출루를 달성한 동시에 개인 통산 첫 번째 올스타 선정의 영광도 누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먹튀’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높은 연봉 대비 성적이 나오지 않자 현지 언론들은 추신수를 텍사스 내 트레이드 1순위 선수로 꼽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끝까지 팀에 남았다.

FA 계약 마지막 시즌인 올해 추신수는 32경기에 출전해 109타수 25안타 타율 0.229 5홈런 15타점 13득점 6도루로 다소 주춤했다. 여기에 지난 8일 시애틀전에선 헤드퍼스트슬라이딩 도중 손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시즌 막바지가 돼서야 돌아온다.

사실상 올 시즌이 끝나면 팀과 결별할 수순이다. 텍사스 구단 또한 리빌딩으로 노선을 바꾸면서 베테랑 추신수가 연장 계약을 할 확률은 극히 드물어 보인다.

2016년 이후 텍사스는 가을야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대체로 그 효과를 보진 못했다. 올해도 클리브랜드에서 코리 클루버를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일찌감치 계획이 무너졌다. 계속되는 실패에 텍사스는 시즌이 종료되기도 전 체질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지금 시점에선 결정을 하지 않았다. 최종 결정 후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어떤 말을 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 “구단에 베테랑이 몇 명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빅리그 수준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지 않은 선수들의 자리를 보완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리빌딩 계획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MLB닷컴도 “다니엘스 단장의 말을 종합할 때 텍사스가 추신수와 재계약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신수가 텍사스와 결별을 한다면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살아남기 어려워 보인다. 몇 차례 트레이드 카드로도 언급되긴 했지만 높은 연봉으로 인해 무산됐다. 아직까진 타격이 뛰어나 몇몇 구단에서 그가 FA 자격을 취득하면 영입할 수도 있지만, 이전과 같은 연봉을 기대하긴 어렵다.

메이저리그에서 팀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KBO리그에서 뛰는 방안도 있다. 추신수가 KBO리그 이적 뜻을 나타낸다면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 때 지명을 한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뛰게 된다.

추신수는 과연 어떤 선택지를 택하게 될까. 긴 시간을 함께 한 텍사스와 이별이 다가오는 가운데 2021년 추신수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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