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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속보] 민주, `재산신고 누락 의혹` 김홍걸 의원 전격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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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때 재산신고 누락과 함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의원을 제명키로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은 최고위원회 결과를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 윤리감찰단이 김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신고 등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지만 김 의원이 감찰 의무에 성실히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홍걸 의원은 지난 2016년 6월 서울 강남구 아파트 분양, 같은 해 10월 서울 강동구 아파트 분양, 또 이어 그해 12월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매입하는 등 강남권 주택 3채를 연달아 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중 10억 원대의 강동구 아파트 분양권의 경우, 올해 3월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재산신고 때 고의로 누락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축소 신고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다주택을 정리한다며 강남구 아파트를 처분한다고 해놓고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시절 제1부속실장을 역임한 같은당 소속 김한정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다리면 피할 수 있는 소나기가 아니다"라며 "김홍걸 의원이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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