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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강경화 "베트남 입국시 격리완화 조만간 합의 전망, 실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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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식 방문 강 장관 "특별입국 제도화, 실무차원서 꾸준히 논의했고 이번 방문서 심도 있게 논의…조만간 합의 이뤄져 실행 기대"

공공의료기기 입찰 기준·사회보장협정 논의 등도 성과

아시아투데이

강경화 장관이 18일 베트남 하노이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방문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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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베트남에 입국하는 우리나라 기업인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로 거쳐야 했던 14일간의 격리가 양국 간 합의로 완화되는 방안이 곧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하노이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베트남의 국경이 봉쇄돼 베트남 입국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우리 공관 등의 노력으로 한국 기업인과 가족 등 1만1500여명이 베트남에 예외 입국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에 들어온 입국객들 중 베트남 자국민을 제외하면 한국인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이제는 특별입국절차를 제도화하고 14일 격리를 완화하는 협의를 실무차원에서 진행해왔고, 오늘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조만간 합의가 이뤄져 실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간 정기 여객기 운항 재개에 대해서 강 장관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찌민시 구간에 주 2회씩 운항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재개 일정은 양국 당국간 협의를 통해 정해질 전망”이라 밝혔다.

강 장관은 “간소화된 입국절차 시행 전이라도 입국이 필요한 우리 국민에 대해선 민 외교장관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9~10월 해외일자리 사업으로 입국을 바라고 있는 180여명의 우리 청년들의 입국도 적극적인 협조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당국은 이 2개 노선을 통해 주 1300명까지 입국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의 방문성과는 격리 완화 조치 논의에 그치지 않았다. 베트남 정부가 최근 공공 의료기기 입찰기준에서 한국을 참고국가에서 제외한 점과 관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해당 사안에 대해 곧바로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복지부와 식약처에 큰 성과가 될 것”이라 밝혔다. 양국 간 사회보장협정 협의도 이번 방문에서 큰 진전이 이뤄져 곧 타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강 장관은 코로나19 격리조치 등을 면제 받았다. 베트남 측과 격리완화 및 특별예외입국과 관련된 논의에서 큰 진전이 있던만큼 곧 고위급 방문의 물꼬도 트일 전망이다. 강 장관도 이와 같이 평가하며 “한국으로 돌아가자마자 차관급 전략대화 일정을 추진해볼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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