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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중의원 코로나 확진…스가 지명투표 참석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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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증상으로 도내 병원 진찰…항원 검사 양성

보건 당국, 감염 경로 및 밀접 접촉자 조사 중

뉴시스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총재가 지난 16일 도쿄 중의원 본회의에서 일본의 제99대 총리로 공식 선출된 후 박수를 받으며 인사하고 있다.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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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본에서 집권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HK는 18일 중의원 발표를 인용, 자민당 소속 타카토리 슈이치 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국회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카토리 의원은 올해 59세로, 니가타현 6구를 지역구로 둔 인물이다. 그는 이날 발열 증상으로 도내 병원을 찾아 항원 검사를 받았다. 발열 당시 체온은 37도였다.

그는 이날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지난 16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 지명투표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정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건 당국은 현재 타카토리 의원의 감염 경로 및 그와 밀접 접촉한 인물을 조사 중이다. 아울러 일본 중의원은 그의 의원회관 사무실과 숙소 등 소독에 나섰다.

타카토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손 씻기, 양치질, 소독을 성실하게 했다"라며 "주위에 감염자도 없고 밤 번화가도 가지 않아 정말 짚이는 데가 없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다행히 미열이 있는 정도고 검사 결과는 양호하다. 열흘 정도 입원해 두 번의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퇴원할 수 있다"라며 "폐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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