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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결승타' 이병규 "어떻게든 쳐내고 싶다는 간절함이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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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롯데 이병규가 8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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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타자 이병규(37)는 누구보다 간절하게 타석에 들어섰다. 최근 부진 속에 제 몫을 못했던 그는 8회 동점 상황에서 역전 결승타를 뽑아내며 비로소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이병규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비록 1개였지만, 그 1개가 승리를 이끄는 귀중한 결승타였다.

이병규는 3-3으로 팽팽하던 8회초 1사 만루에서 LG 우완 송은범의 3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2타점 결승 적시타로 연결했다.

롯데는 이병규의 안타 덕분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LG에서 1군에 데뷔한 이병규는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이날 활약은 친정 팀에 비수를 꽂은 격이었다.

경기 후 이병규는 "어제 경기에서 팀이 만루 찬스를 제대로 못 살렸던 기억이 있어 오늘은 어떻게든 혈을 뚫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17일) LG전에서 안타 8개를 치고도 1득점에 그치며 1-9로 패한 바 있다.

이병규는 "꼭 쳐내겠다는 간절함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미소지었다.

허문회 롯데 감독도 "승부처인 7회 대타로 나와 연속 도루를 성공한 김재유와 8회 역전 찬스를 놓치지 않은 이병규를 칭찬하고 싶다"고 이병규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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