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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소년 가장’ 류현진 김광현 어깨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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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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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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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동시 출격한다. 각각 5승과 3승을 노린다. 그러나 팀 사정은 좋지 못하다. 토론토는 충격의 5연패에 빠졌고, 세인트루이스는 주축 투수 다코타 허드슨(26)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에 스윕을 당한 데 이어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 헤더에서 연패를 당했다. 특히 2차전서는 5회까지 7-5로 리드를 잡았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8-7로 역전패 당했다.

양키스와의 3연전서는 무려 19개의 홈런을 내주며 43점을 허용하는 마운드 붕괴를 경험했다. 토론토는 3연전의 첫날인 16일 6-20으로 대패를 당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양키스에 내줬다.

뉴욕 양키스는 최근 9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 추격에 나섰다. 반면 양키스와 4경기 차로 벌어진 토론토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여야 할 처지로 전락했다.

ESPN은 토론토의 가을 야구 진출 확률을 95.6%로 여전히 높게 보고 있지만 최근의 연패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일 필라델피아전에 등판하는 류현진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한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승차 없이 승률(0.500)마저 같은 세인트루이스는 최하위 피츠버그를 상대한다.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인 허드슨이 올 시즌 아웃을 선언당한 만큼 김광현에게 거는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다.

허드슨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었다. 아담 웨인라이트(5승 1패, 2.87)와 함께 팀의 쌍두마차 노릇을 해왔다. 여기에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한 김광현(2승 1세이브, 0.63)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서 LA 다저스(2.9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88)에 이어 팀 평균자책점 5위(4.08)에 오를 만큼 안정된 마운드를 자랑해 왔다.

연패에 빠진 토론토, 선발 한 축이 무너진 세인트루이스. 고장 난 마운드를 수리하기 위해 류현진과 김광현이 20일 아침 등판한다. 류현진은 오전 7시, 김광현은 8시에 각각 마운드에 오른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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