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무리뉴, "게으름" 발언에...토트넘 전설의 일침 "자신부터 되돌아봐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에서 활약했었던 테디 셰링엄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에버턴을 상대로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은 게을렀다. 체력도 좋지 못했다. 물론 이는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인 셰링엄은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팀 실패는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게으르지 않다"며 에버턴전 이후 토트넘 선수들을 향해 게으르다고 지적한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비판했다.

셰링엄의 비판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전술이 틀렸을 수도 있다. 선수들이 압박할 때 어떤 선수는 달려들고, 어떤 선수는 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끝나는 것이다. 피곤하고, 게으른 것처럼 보이지만 단지 전술이 맞지 않을 뿐이다. 토트넘이 에버턴을 상대로 보여준 모습도 그랬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도 셰링엄은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시즌 첫 경기여서 그랬을 수도 있다. 주말에 펼쳐지는 경기에서 전술을 제대로 구현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상황은 쉽게 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셰링엄은 "라커룸에서의 지위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겪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무리뉴 감독 손에 많은 것이 달렸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