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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김현수 8회초 결승타' LG, 공동 3위 수성...두산, 6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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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LG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베이스를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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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베어스를 누르고 공동 3위를 지켰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3년 4개월 만에 6위(정규시즌 10경기 이상 기준)로 추락했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김현수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9-6으로 이겼다.

LG는 6-6 동점이던 8회 2사 2, 3루 상황에서 로베르토 라모스가 두산 우완 구원투수 이승진에게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김현수는 이승진의 초구 149㎞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그대로 LG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점이 됐다.

김현수는 이날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부상을 털고 5번타자로 복귀한 채은성은 4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번 홍창기(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2번 오지환(6타수 3안타 2득점 2도루), 8번 유강남(5타수 3안타 1득점)도 각각 3안타씩 기록했다.

LG는 이날 채은성, 양석환의 홈런포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LG 선발 임찬규는 4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최성훈, 이정용, 진해수, 고우석 등 불펜투수들이 5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반면 두산은 이날 패배로 같은 날 한화이글스를 꺾은 KIA타이거즈에 반 게임 차 뒤진 6위로 떨어졌다. 두산이 정규시즌 1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5위 밖으로 밀려난 건, 2017년 5월 10일(6위, 15승 1무 17패)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1번 박건우(5타수 2안타 3타점), 2번 정수빈(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3번 페르난데스(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가 7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 선발 함덕주가 4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에 그쳤고 불펜진도 잇따라 실점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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