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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일지] "26일만에 다시 학교로"…수도권 학교 내일 '등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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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 순차적인 등교 개학 이후 전국 등교·원격수업 병행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 중지 학교 8252곳 달한 때도

뉴스1

서울 노원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지난 17일 교사가 등교수업 재개에 앞서 준비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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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등굣길이 막혀 가정에서 원격수업만 듣던 수도권 학생들이 21일부터 등교를 재개한다. 지난달 26일 고3 제외 전면적인 원격수업 전환 이후 26일 만이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 2000여개교, 인천 800여개교, 경기 4200여개교 등 총 7000여개 유·초·중·고·특수·각종 학교가 21일부터 등교수업을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학교 현장은 큰 혼란을 겪었다. 1학기 시작 이후 한달 넘게 전국 학교가 휴업하다 지난 4월9일 고3부터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에 돌입했다.

우여곡절 끝에 5월20일 고3부터 등교 개학에 돌입했고, 6월8일 중1과 초5·6까지 등교하면서 모든 학생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됐다.

지난 8월15일 이른바 '광복절 집회'를 기점으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학교 방역은 위기를 맞기도 했다.

교육부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11일까지 전국 학교의 한 번에 등교할 수 있는 인원을 유·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다음은 등교수업 관련 주요 일지.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감염병 위기경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교육부 '코로나19 예방대책반' 가동해 각급 학교에 대응 지침 전파.

▲1월27일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2월21일
-교육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국 유·초·중·고교 개학 연기 계획 않는다고 발표.
-코로나19 예방대책반을 '코로나19 교육부 대책본부'로 확대·재편.

▲2월23일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교육부, 1차 등교 연기. 전국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등교일 3월9일로 1주일 늦추고 유아·초등학생 대상 '긴급돌봄' 시작.

▲3월2일
-교육부, 2차 등교 연기. 전국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등교일 3월23일로 2주일 추가로 늦춰.

▲3월17일
-교육부, 3차 등교 연기. 전국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등교일 4월6일로 2주일 다시 늦춰. 등교 연기 따른 대입 일정 변경 검토 시작.

▲3월25일
-교육부, 원격교육 지원계획 발표. '온라인 개학' 준비 돌입.

▲3월31일
-교육부, 4차 등교 연기. 전국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등교일 4월9일로 늦추고 이날부터 각급 학교가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 돌입한다는 방침 발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일 12월3일로 2주 연기 발표.

▲4월9일
-고3·중3, 국내 공교육 역사상 첫 원격수업 시작.

▲4월16일
-고1~2·중1~2·초4~6, '2차 온라인 개학' 돌입.

▲4월20일
-초1~3, '3차 온라인 개학' 합류. 전국 초·중·고교에서 모두 540만여명 원격수업 참여.

▲4월24일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시행. 등교 개학 연기로 '재택 시험' 형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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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16일 어머니가 자녀를 오후 돌봄교실에 바래다주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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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
-교육부, 각급 학교의 순차적인 등교 개학 방침 발표. 5월13일 고3 시작으로 20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27일 고1·중2·초3∼4, 6월1일 중1·초5∼6 등교 예고.

▲5월11일
-교육부, 5차 등교 연기. 고3 등교일을 5월13일에서 20일로 조정하는 등 각급 학교 등교 날짜 1주일씩 순연 결정.

▲5월17일
-교육부, 기존 등교 개학 일정 확정해 발표. 박백범 교육부차관 브리핑 통해 "등교를 무기한 연기하기보다는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면서 동시에 등교를 개시해야 한다고 봤다"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우리 고3 등 상황을 고려해서 등교를 결정했다"고 밝혀.

▲5월20일
-고3 '1차 등교 개학'. 신학기 이후 80일 만에 등교 수업 재개.

▲5월21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평 시행. 인천 66개 학교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등교 중지되면서 재택 시험 치러.

▲5월24일
-교육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우려 높은 지역에 대해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제한하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행.

▲5월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2차 등교 개학'.

▲5월29일
-교육부, 수도권에 한해 등교 인원을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하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행.

▲6월3일
-고1·중2·초3~4 '3차 등교 개학'.

▲6월8일
-중1·초5~6 '4차 등교 개학'. 신학기 시작 이후 99일 만에 전학년 등교 개학 완료.

▲6월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 시행. 자가격리 등 이유로 시험장 못 간 수험생은 재택 시험.

▲6월23일
-교육부, 수도권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 1학기 말까지 연장.

▲7월8일
-등교수업 시작 이후 누적 전국 학생 확진자 50명 기록. 경기 12명, 대구 11명, 서울 11명, 인천 6명, 대전 5명, 부산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전남 1명, 광주 1명 등.

▲7월31일
-교육부, 2학기 전국 학사운영계획 발표. 밀집도 최소화 조치 적용해 등교 인원 3분의 2 이내 유지 권고.

▲8월11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공동으로 '교육안전망 강화방안' 발표. 2학기 과대학교, 과밀학급의 경우 등교 인원 3분의 2 이내로 유지해달라고 권고.

▲8월15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 주축으로 보수단체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정부 규탄 집회 개최.

▲8월16일
-교육부, 8월18일부터 9월11일까지 수도권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 비수도권은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행.

▲8월22일
-교육부, 비수도권도 8월26일부터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행한다고 발표.

▲8월24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국 1845개 학교 등교수업 중단. 등교수업 시작 이후 등교 중지 학교 처음으로 네 자릿수 기록.

▲8월25일
-교육부, 수도권 모든 학교 9월11일까지 입시 앞둔 고3 제외 전면적인 원격수업 시행 발표.

▲8월27일
-전국 7032개 학교 등교수업 중단.

▲9월4일
-부산·전북 제외 전국 15개 시도에서 8252개 학교 등교수업 중단.

▲9월4일
-교육부, 등교수업 제한 조치 연장. 9월20일까지 수도권은 전면적인 원격수업, 비수도권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행 발표.

▲9월15일
-교육부, 9월21일부터 수도권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 지키면서 각급학교 등교수업 재개 발표. 비수도권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 유지. 10월11일까지 적용 이후 학사운영계획은 추후 발표 예정.

▲9월16일
-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 시행. 자가격리 등 이유로 시험장 못 간 수험생은 재택 시험.

▲9월21일
-수도권 지역 7000여개 학교 등교수업 재개.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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