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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순경 공채 필기시험, 일부 시험장서 문제 유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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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 캡처]


지난 19일 전국에서 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일부 시험장에서 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수험생들은 필기시험 선택과목인 '경찰학개론' 9번 문제가 잘못 출제됐는데 일부 시험장에서 정정된 문제를 시험 시작 전 미리 칠판에 써놨다고 제보했다.

논란이 된 시험장에서는 휴대전화, 수험서 등 소지품 제출 전 변경된 문제가 공지되자 일부 수험생이 수험서에서 해당 부분을 찾아보거나 메신저 등으로 문제를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며 "문제 유출 여부를 확인한 뒤 추후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순경 채용 필기시험은 전국 94곳에서 시행됐다.

응시자는 5만1419명이고, 이 가운데 273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쟁률은 18.8대 1이다.

응시자들은 네이버 카페 '경찰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시험, 전원 정답처리 등 예상되는 해결방안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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