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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규 확진 38일만에 두자릿수…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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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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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추석명절을 앞둔 20일 오전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골목길마다 제수용품을 미리 준비하기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9.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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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급격한 확산세가 완연하게 꺾였지만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30%에 육박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향후의 감염 우려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단계 연장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수도권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8개월 만에 1만명을 넘어선 반면 비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심각한 편은 아니다.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을 유지하는 중이다.


신규 확진자 82명…수도권 누적 1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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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은현 디자이너 =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2명 증가한 2만297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72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신규 확진자 82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8명, 부산 6명, 대구 2명, 인천 3명, 대전 1명(해외 1명), 울산 1명, 경기 24명(해외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경북 4명(해외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해외 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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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82명 늘어난 누적 2만2975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3일(56명) 이후 38일 만에 처음으로 100명 밑으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전날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지속했다.

지난달 27일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441명을 기록했다. 이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300명대, 200명대로 내려왔다. 이달 3일부터 전날까지는 17일 연속 100명대에 머물렀다.

이날 신규 확진자 82명은 국내 지역 내 발생이 72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6일 이후 닷새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수도권 확진자가 57명이다. 서울 28명, 경기 26명(해외유입 2명 포함), 인천 3명씩이다. 이날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1만명을 넘었다. 서울 4972명, 인천 879명, 경기 4156명 등 1만7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부산 6명, 경북 5명, 대구 2명, 대전 2명, 울산·충북·충남·경남 각 1명씩이다. 총 19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이달 4일 61명이 발생한 이후가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까지 최근 2주(6∼19일)간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평균 29.9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추석 연휴가 변수다.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면 유동인구가 추석 연휴 동안 폭증할 수 있어서다. 간신히 꺽인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만큼 비수도권에도 2단계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대구와 부산, 전북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단계 조치를 2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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