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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상대 존중했다" 윌리엄스가 밝힌 '8-0' 비디오판독 패싱 이유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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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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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상대를 존중했다".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7회말 KIA 공격에서 3루주자 김규성이 상대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노렸다. 볼이 많이 튕기지 않았고 홈에서 접전이 벌어졌다.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자 김규성이 "살았다"며 더그아웃을 향해 비디오판독을 요구하는 수신호를 보냈다. 그런데 맷 윌리엄스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8-0으로 끝났다. 느린 화면에는 세이프로 보였다.

이유를 놓고 상대를 배려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윌리엄스 감독은 20일 한화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이유를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한 점은 언제든 소중하다. 최대한 점수를 뽑고 싶어한다. 그러나 어제는 경기 및 점수 상황이 하고 싶지 않았다. 상대팀을 존중해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순간적으로 이러다 역전, 따라잡히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도 들었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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