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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뭐라고 해야할지…" 한경기 4골쇼, 손흥민도 얼떨떨 소감[현지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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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네 골을 모두 도운 해리 케인의 축하를 받으며 공을 집어들고 퇴장하고 있다. 사우샘프턴 | EPA연합뉴스



[런던=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뭐라고 해야할지….”

자신도 놀랄만한 활약이었다. 유럽 커리어 11시즌 만에 처음으로 ‘한 경기 4골’ 역사를 쓴 손흥민(28·토트넘)은 얼떨떨한 목소리로 말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5-2 역전승을 이끈 뒤 실감이 안난다는 듯 말했다.

경기 직후 공동취재단과 전화 통화를 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EPL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했는데 영광이다. 많은 골을 넣을 기회를 준 동료, 코치진, 그리고 한국 팬 (응원에) 감사하다. 특히 (4골 모두 도운) 해리 케인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앞서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네 번의 경이적인 도움으로 골을 넣게 해준 케인이 MOM(최우수선수)으로 뽑혀야 한다”면서 자신의 낮춰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 뭘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그라운드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면서 토트넘이 자랑하는 ‘손·케인’ 시너지를 강조했다.

손흥민은 ‘최근 개러스 베일이 합류한 것에 대한 기대’를 묻는 말에 “나도 기대가 된다. 세계적인 스타다. 동료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게 영광인데 앞으로 손발을 잘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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