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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난치성 백내장 전문의 6인, 머리 맞대 맞춤형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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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 대비 망막 전문의 상주

미세 스텐트로 녹내장 동시 관리

최신 레이저 장비 활용해 정확도↑



병원 탐방 센트럴서울안과



중앙일보

센트럴서울안과는 펨토 레이저·센추리온 등 첨단 장비와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 협진을 통해 망막 질환·녹내장을 동반한 난치성 백내장의 치료 성적을 높인다. 김동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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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보이는’ 만큼 지킬 수 있다. 시력이 떨어지면 활동량이 줄어 만성질환·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뇌 기능이 저하돼 치매·우울증을 겪거나 낙상 등 불의의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백내장은 고령층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시력 도둑’이다.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는 병으로 시기·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발생한다.

백내장은 자연히 낫지 않는다. 손상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수술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문제는 백내장의 20%가량은 망막 질환이나 녹내장 등 다른 눈 질환이 동반된 ‘난치성 백내장’이란 점이다. 필름이 손상되면 렌즈가 깨끗해도 사진이 잘 나오지 않듯, 난치성 백내장은 수정체 등 전안부와 망막·시신경을 함께 손봐야 충분한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전 정밀 검사로 숨은 질환 찾아



센트럴서울안과는 난치성 백내장에 특화된 1차 병원이다. 전안부·망막·녹내장 등 6명의 세부 전문의가 함께 백내장의 치료 방향을 설계하며 환자별 ‘맞춤 치료’를 구현한다. 김균형 원장(전안부 클리닉)은 “난치성 백내장은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뿐더러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며 “백내장 수술 전 정밀 검사를 시행해 숨은 질환을 찾아내고 협진을 통해 전문성 있는 의료진이 나서 환자 만족도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백내장과 망막 질환이 동반 진단된 환자는 동시 치료를 고려한다. 신모(68·여)씨는 최근 센트럴서울안과에서 백내장과 망막전막(망막 표면에 새로운 막이 자라는 병)을 한꺼번에 치료했다. 백내장 수술로 시야를 확보하고, 뒤이어 머리카락보다 얇은 망막전막을 벗겨내는 수술을 받아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송민혜 원장(망막 클리닉)은 “망막 기능이 불안정하면 백내장 수술이 아무리 잘돼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며 “별도의 수술 없이 한자리에서 전안부·망막의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것은 우리 병원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사전에 망막 치료를 받았다면 백내장 수술의 부작용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황반변성·포도막염 관리를 위해 유리체(수정체 망막 사이의 콜라겐 조직)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했거나, 망막 치료를 하려고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는 거의 모두 백내장을 겪는다. 이 경우 변성된 유리체의 영향으로 단순 노인성 백내장보다 수정체가 더욱 딱딱하고 뿌옇게 변해 수술 난도도 훨씬 높다.

특히 주의해야 할 수술 부작용은 후낭파열이다. 수정체 변성이 심하면 이를 제거할 때 과도한 힘이 들어가 주변을 감싼 막(후낭)이 찢어지기 쉽다. 백내장 수술을 위해서는 눈 안에 쏜 빛을 반사해 수정체의 모양·깊이를 계산해야 하는데, 망막·유리체의 상태가 나쁘면 이런 ‘안저 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술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백내장 수술 환자의 3~5%가 겪지만 아직 이를 완벽히 예방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송 원장은 “검사에서 망막 이상이 없더라도 백내장 수술 중에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망막 전문의가 항상 병원에 상주한다”며 “후낭파열과 같은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때는 망막 전문의가 인공수정체의 위치·각도를 조정해 시력을 확보하고, 망막박리 등 추가 합병증 위험을 낮춰 환자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녹내장과 백내장이 함께 온 경우는 백내장을 치료하면서 안압을 조절하는 미세 스텐트(젠·아이스텐트)를 삽입하는 병합 수술을 시행한다. 미세 스텐트로 방수(눈의 각막 뒤와 홍채 사이의 공간이나 홍채 뒤와 수정체 사이에 들어 있는 액체)가 빠져나가는 길을 만들면 안압이 일정하게 유지돼 녹내장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젠 스텐트’의 경우 서울 지역에서는 센트럴서울안과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치료법이다. 김미진 원장(녹내장 클리닉)은 “수정체가 두꺼워져 안압이 오르는 ‘폐쇄각 녹내장’은 얇은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만으로도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며 “이외의 녹내장 환자는 수술로 인한 추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안압 조절 기능을 갖춘 첨단 수술 장비(센추리온) 등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료가 힘든 망막 질환이나 녹내장 환자도 포기하지 않는다. 종전처럼 백내장 수술 시 단초점 렌즈를 강요하지 않고 각막·망막 상태에 따라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김균형 원장은 “빛 손실률을 낮춘 최신 다초점 렌즈를 포함해 대부분의 인공수정체를 다루는 만큼 시력이 약한 녹내장·망막 질환 환자에게도 최선의 치료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병증 위험, 조직 손상 최소화 역점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치료 장비에도 공을 들인다. 과거에는 백내장 수술에 블레이드(칼)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정교함과 안전성을 겸비한 레이저 장비가 이를 대체한다. 센트럴서울안과의 최신형 레이저 장비 ‘펨토 LDV Z8’은 보다 적은 에너지로 각막·수정체낭을 정확하게 절개해 조직 손상이 적고 통증·부기도 덜하다. 김균형 원장은 “더 좋은 치료법을 정립하기 위해 협진 외에도 매달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며 “난치성 백내장의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센트럴서울안과 의료진



전안부 클리닉

중앙일보

유애리 원장

유애리 원장

백내장·노안·시력 교정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중앙일보

김균형 원장

김균형 원장

백내장·노안·시력 교정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망막 클리닉

중앙일보

송민혜 원장

송민혜 원장

망막·유리체·백내장

한국망막학회 정회원

중앙일보

황종욱 원장

황종욱 원장

망막·유리체·백내장

한국·미국망막학회 정회원



녹내장 클리닉

중앙일보

김미진 원장

김미진 원장

녹내장·백내장·시력 교정

한국녹내장학회 정회원

중앙일보

최재완 원장

최재완 원장

난치성 녹내장, 백내장

한국녹내장학회 정회원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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