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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경조사도 '카톡'으로…코로나19로 메시지 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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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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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의 사용량이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카카오가 펴낸 '카카오 코로나 백서'에 따르면 카카오톡으로 사람들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규모(수신·발신량)는 9월 첫째 주 기준으로 올 초보다 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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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수신·발신량은 코로나가 처음 퍼지기 시작한 1월 말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2월 말부터는 30%대 증가율을 나타내다가 8월16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이후 규모가 더 커졌다.


공개 대화방인 오픈 채팅에서 주고받은 메시지는 6월 마지막 주에는 연초 대비 70% 증가를 기록했다.


영상 통화량도 늘었다. 카카오톡의 '페이스톡' 통화 시간은 2~4월에 연초대비 40% 증가했다.


카카오는 "오프라인에서 서로를 마주할 수 없게 되자 디지털을 통해 사람들은 더 많이 소통했다"며 "소통을 위해 활용되는 방식도 다변화됐다"고 분석했다.


결혼이나 장례식 등 등 경조사를 직접 챙기기 어려워지면서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부조금 전달 기능 사용도 크게 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8월 3주 차 주말에는 일주일 전보다 카카오페이 축의금 송금 봉투 이용량이 166.5% 증가했다. 부의금 송금 봉투 사용량은 35%, 전체 송금 봉투 사용량은 10% 각각 늘었다.


대중교통 기피 현상 속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아졌다. 카카오맵의 자전거 길 검색 서비스는 4월 마지막 주 기준 연초 대비 사용자 수 81%, 실행 수는 181%까지 증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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