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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흥민 골, 골, 골, 골..상대감독도 포옹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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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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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28)이 한 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경기 후 상대팀 감독이 손흥민을 꼭 끌어안을 정도의 눈부신 활약이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아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는 사우샘프턴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패스가 다소 긴 듯 했지만 손흥민의 스프린트는 빨랐고, 스피드를 그대로 살려 수준 높은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2분 이번에도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들을 따돌려 왼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에도 빼어난 마무리 능력을 과시했다. 역습 찬스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한 손흥민은 정확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진출 후 정규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28분 손흥민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 왼쪽 각이 크지 않은 곳에서 다시 한 번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한 경기 4골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첫 번째 득점부터 4번째 득점까지 도움을 모두 주포 해리 케인이 했다는 것 또한 흥미로운 점이었다.

손흥민의 ‘포트트릭’ 활약 속에서 토트넘은 경기를 5-2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우샘프턴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손흥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며 눈길을 끌었다. 상대 선수임에도 4골을 몰아친 뛰어난 활약을 인정한 것이다.

토트넘은 3일 뒤 레이튼 오리엔트와 풋볼 리그컵 일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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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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