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문 대통령에 선물 전한 BTS의 빅히트 따상 따상상 갈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는 24~25일 수요예측 내달 5~6일 일반 청약 진행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으로부터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 '2039년 선물'을 받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모주 청약에 새 역사를 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을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과 따상상(거래 첫 날 공모가의 2배 가격에 시초가 형성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하며 동학 개미 열풍에 불을 붙였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는 24, 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을 통해 정해진 공모가를 바탕으로 10월 5, 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공동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빅히트의 공모예정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 공모예정금액은 7487억원~9626억원이다. 빅히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13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이는 기존 발행 주식총수(2849만3760주)의 25% 수준이다. 신주 713만주 가운데 일반공모에 80%인 570만4000주, 우리사주조합에 20%인 142만6000주가 배정된다. 일반공모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60%인 427만8000주, 일반청약 배정물량은 20%인 142만6000주다. 상장 후 발행주식총수는 3562만3760주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빅히트의 예상 시가총액은 3조7400억~4조8000억원이다. 최대 추정치로 봤을 때 코스피 시총 50위권에 해당한다.

빅히트의 예상 시총은 코스닥에 상장된 엔터테인먼트 빅3, JYP엔터테인먼트(1조4199억원)와 YG엔터테인먼트(1조664억원), SM엔터테인먼트(8430억원)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다.

만약 빅히트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결정되고 상장 첫 날 '따상'에 성공하면 빅히트의 시총은 코스피 20~30위권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빅히트의 공모가 밴드 상단은 13만5000원을 기준으로 따상에 성공하면 첫날 주가는 35만1000원까지 상승한다. 이 경우 시총은 약 12조5000억원으로 부풀어 삼성생명(12조58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아직 빅히트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없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빅히트의 예상 시총은 최대 8조에 육박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BTS의 실적은 정점은 지금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빅히트를 향한 기업가치 과열 논란과 BTS 외에 뚜렷한 사업모델이 없고, BTS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가 기업가치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공연 수익 감소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 가능성도 있다.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BTS #빅히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공모주청약 #빅히트관련주 #빅히트상장일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