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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WSJ "바이든, 트럼프에 8%p차로 우위 지속"(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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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16일 NBC공동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29일 시작 3차례 후보 토론회…변수될 가능성"

뉴스1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2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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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8%포인트(p)차로 앞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과 NBC가 지난 13~16일 미 전역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과반인 51%에 달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 한 응답자들은 43%에 그쳤다.

이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9%p차로 앞서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치다.

WSJ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종차별 항의 시위 등 각종 이슈가 빗발쳐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미국 대선 레이스가 눈에 띄게 안정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65세 이상 유권자들 사이에서 더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65세 이상 응답자들 가운데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50%)은 트럼프 대통령(46%)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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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세 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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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대선후보 토론회가 3차례 남아있다면서 이는 예측불허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첫 토론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자신의 선택을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70%가 넘는 응답자들은 "토론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진보성향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별세 또한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WSJ와 NBC의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3.1%p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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