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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BTS 멤버 1인당 가치 5천억 이상…`따상`이면 도대체 몸값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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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이 다가오면서 소속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시장가치도 덩달아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조사를 한 뒤 다음달 5~6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가 최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 후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5692억원에 이른다.

그렇다면 빅히트의 소속 아이돌그룹 BTS의 시장가치는 과연 얼마일까?

빅히트는 증권신고서에서 전체 연결매출에서 BTS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87.7%, 지난해 97.4%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상반기 연결매출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지난 6월 한 달 매출만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연결기준) 2940억원 중 2579억원이 BTS 매출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플레디스 연간 매출은 805억원으로 빅히트 연결매출(5872억원)의 13.7%였다.

플레디스의 매출 비중을 고려해도 빅히트 연결매출에서 BTS 매출 비중은 80%를 넘어선다. 빅히트의 시장가치인 시가총액이 4조5692억원이 된다면 BTS의 시장가치는 3조6500억원을 넘는다는 계산이다.

이를 다시 멤버 수로 나누면 BTS멤버 1인당 52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상장전의 가치다.

상장 후에는 그 가치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만일 상장 당일 카카오게임즈와 마찬가지로 '따상'을 기록하면 그 가치는 천정부지로 올라간다.

다만 빅히트에서 BTS의 비중이 큰 만큼 리스크도 있다.

멤버들의 군입대가 바로 그것이다.

이에 대해 빅히트는 "BTS는 1992년생 내지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돼 있고,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군입대 등으로 활동중단이 발생할 경우 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매일경제

BTS "우리의 '행복 다이너마이트', 코로나시대 재충전 되길" (서울=연합뉴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발매를 앞두고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8.21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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