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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틱톡 기업가치 6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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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 동영상 공유 서비스 플랫폼 틱톡.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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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문이 기업가치가 6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오라클과 월마트가 틱톡 지분을 인수하려 하는 가운데 바이트댄스가 틱톡에 600억달러의 가치평가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양측의 합의 내용을 봤을 때 오라클과 월마트가 새로 설립된 '틱톡 글로벌'의 지분을 각각 12.5%, 7.5%를 매입할 권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업체는 틱톡이 제시한 금액에 합의할 경우 20% 지분 확보를 위해 총 120억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바이트댄스가 틱톡 글로벌에 매기는 기업가치가 600억달러가 된다는 얘기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양측의 합의조건은 여전히 유동적이고 가치평가는 변동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아직 중국도 틱톡의 알고리즘 등 독점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한다면 어떤 거래도 찬성한다는 입장이지만 거래를 최종승인 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로 유세를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틱톡과 오라클의 거래를 승인했다며 "틱톡이 미국 안보에 관한 우려를 해소했다. 틱톡과 오라클 간의 딜에 축복을 보낸다"고 발언했다.

미국 상무부는 당초 20일부터 발동될 예정이었던 틱톡 사용금지 명령을 일주일간 연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래를 승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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