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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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4·15 총선 이후 정치비평을 중단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3'으로 복귀한다.

다만 정치비평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만큼 새 시즌에서는 도서 비평을 할 예정이다.

유 이사장 측 관계자는 2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추석 이후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씩 책 비평을 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과 지난 시즌2에서 사회자를 맡았던 조수진 변호사 등이 함께 방송에 나설 예정이다.

알릴레오 시즌3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유 이사장은 지난 4월 10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가 여야의 비판을 두루 받았다.

이에 유 이사장은 총선 당일 KBS 개표방송에서 "정치비평을 그만하려고 한다"고 선언하며 알릴레오 시즌2도 종영됐다.

6개월 만에 방송 활동에 나서는 유 이사장의 입에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보 진영의 '빅 스피커'인 유 이사장이 공개 발언을 재개하는 데다, 내년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등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앞선 관계자는 "책 소개를 하다가 현안 이야기를 스치듯 이야기할 수는 있어도 정치 현안을 전면적으로 다루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총선 이후 개인 저서 집필과 내년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할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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