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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토트넘으로 돌아온 가레스 베일 "오른쪽 윙어 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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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레스 베일 /토트넘 트위터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7년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로 복귀한 가레스 베일이 자신이 맡고 싶은 포지션을 밝혔다.
베일은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면담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라인에 서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무리뉴 감독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가 21일 보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부침을 겪었떤 베일은 “내가 하고 싶고 잘 소화해낼 수 있는 포지션을 맡아달라고 했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베일은 “이것이 토트넘으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스리톱을 주로 쓰는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왼쪽 윙어, 중앙에 해리 케인, 오른쪽 윙어에 베일을 포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공포의 삼각편대가 형성하게 되는 셈이다. 사우스햄튼에서 프로에 입문한 그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빠른 스피드 때문에 주로 왼쪽 윙백을 소화했다.

배번 9번을 받은 베일은 “케인은 리그에서 아주 훌륭한 스트라이커이며,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주 기분좋은 일이다. 우리 셋이서 함께 협력을 하면 아주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등 수 많은 우승컵을 들었으나 최근 수 년 동안 출전 시간이 점자 줄어들었고, 지난 시즌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불화설이 나돈 가운데 2019~20시즌에는 공식경기 20경기를 뛰며 3골 2도움밖에 올리지 못했다.

베일은 과거 6년간 자신이 토트넘에서 활약할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것을 의식해 “토트넘에서 두번째 몸담은 동안 끊임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 그것이 내가 온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웨일즈 대표팀 주장인 베일은 무릎 부상으로 인한 메디컬 체크 때문에 최소 한달 가량은 그라운드에 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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