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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CNN "손흥민 첫 득점, 전성기 베일 연상"…외신도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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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넘어 네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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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 최초로 4골을 터트린 손흥민(28·토트넘)을 향해 외신도 감탄하고 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전 마지막 역습 과정에서 시즌 1호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은 손흥민의 독무대였다. 후반 2분 역전골을 터트렸고 후반 19분에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해트트릭 후 채 10분이 지나지 않은 후반 28분, 4번째 득점까지 터트렸다.

미국의 CNN은 "손흥민의 첫 득점은 전성기 가레스 베일을 연상시켰다. 이 골을 시작으로 손흥민은 후반 더 많은 득점포를 터트렸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우리는 손샤인(SonShine) 위를 걷고 있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했다. '손샤인'은 햇살을 뜻하는 영어 '선샤인(Sunshine)'에서 따온 손흥민의 별명이기도 하다.

스퍼스웹은 "솔직히 손흥민은 최악의 전반전을 보냈다. 손흥민은 생각이 없는 모습으로 왼쪽에 갇혀있었다"고 짚었다.

하지만 매체는 "후반전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케인의 패스가 손흥민을 찾아가면서 암울했던 경기가 반전됐다. 곧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하게 될 두 선수가 1시간 사이에 4골을 퍼부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은 전반전 득점 후 무자비하게 몰아쳤다. 냉정하게 마무리하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토트넘 공식 SNS를 통해 "4골 클럽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5골 클럽에서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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