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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부산 동아대 같은과 학생 3명 밤새 추가확진…총 12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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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부산 동아대생 3명 추가 확진

모두 19일 확진자와의 접촉 확인

중앙일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출입이 금지된 동아대 부민캠퍼스 건물.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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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3명이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21일 오전 현재 동아대생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밤새 동아대생 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모두 지난 19일 확진된 366번 학생과 같은 과 학생들이다.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대면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서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확진된 동아대생은 지난 19일 366번과 368번을 시작으로 20일 7명, 21일 3명 등 총 1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명은 경남에 거주하는 학생(창원 70번)이다. 부산 366번 확진자는 대학 기숙사생이며, 368번 확진자는 학교 인근에서 자취를 해왔다. 앞서 366번과 접촉한 기숙사생 2명(372번, 373번)과 같은 학과 동아리 구성원 4명 등 7명이 20일 확진됐다. 최초 확진된 두 학생의 감염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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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에 들어간 동아대 부민캠퍼스 박물관.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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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측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부민캠퍼스 등 3개 캠퍼스 전체 건물에 출입을 통제하고 오는 4일까지 모든 과목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나머지 승학·구덕캠퍼스에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일 2학기 개학을 한 동아대는 전 과목 비대면 수업을 하다 지난 14일부터 대면·비대면, 혼합방식 등 3가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부민캠퍼스 기숙사에 있던 학생 319명과 최초 확진된 366번의 같은 과 동아리 학생 64명, 같이 수업을 한 317명 등 700여명을 접촉자로 보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개학과 함께 서구 부민동 일대 대폿집과 맥줏집 등을 밤 늦게까지 출입한 것으로 조사돼 접촉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활동이 활발한 대학생 사이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동아대가 새로운 집단감염원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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