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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KT-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K-방역' 해외 확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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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KT-MPK, 해외거점형 바이오 헬스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카자흐스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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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열린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 & 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왼쪽) 상무,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김헌진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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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MPK)와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T와 MPK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활용한 K-방역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내년부터는 러시아 분자진단검사센터 설립 등 유라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MPK는 국내 최초로 감염병 관련 해외거점 진료소 및 검사소 직영사업에 성공했으며 2018년부터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외래종합병원 및 수탁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카자흐스탄 민간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분자진단 국가 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최대 규모의 진단 및 검사를 시행하며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KT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의 이동 경로 추적 시스템인 글로벌 감염병 대응 플랫폼(GEPP)을 개발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KT는 ICT를 활용한 디지털, 바이오 헬스를 포스트코로나 미래 전략 중 핵심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국내 보건, 의료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첨단 ICT 기반 헬스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의료 환경이 열악하지만 시장 잠재력을 보유한 해외 중진국을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상무)는 "이번 MPK와의 업무협약으로 KT의 핵심역량인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바이오 헬스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현지 거점 구축 및 의료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분야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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