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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인비, 올 시즌 5번째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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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포틀랜드클래식 공동 5위

헤럴드경제

‘골프여제’ 박인비(32·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20시즌 5번째로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성적을 이어갔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1위였던 박인비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12언더파 204타)과는 2타 차다.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박인비는 이를 포함해 이번 시즌 5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으로 6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이후 출전한 4개 대회 중 3차례 10위 안에 들었다.

선두에 3타 차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31)은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에 그쳤다. 13번 홀(파3)에서 티샷미스로 3온 한뒤 보기 퍼트도 놓치면서 결국 2타를 잃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을 제패한 이미림(30)은 공동 51위에 그쳤다.

조지아 홀은 연장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해 4타를 줄인 홀이 이날만 7언더파를 몰아친 애슐리 뷰하이(남아공)와 12언더파 204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고 2차전에서 승리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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