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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직원이 긁은 '남북협력기금' 카드, 포인트는 '개인 주머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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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조사 결과

대한체육회·한국철도시설공단 등

헤럴드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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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 중 일부가 집행 과정에서 담당 직원의 개인 포인트로 적립됐다고 주장했다.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 김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19년까지 남북협력기금을 지원받은 대한체육회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맥 커뮤니케이션 등 3곳에서 남북협력기금을 법인카드로 집행하면서 적립 포인트를 직원 개인 명의로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8년 7월29일부터 8월21일까지 사용된 남북협력기금 카드사용액 107만3630원에 대한 포인트 5632점을 개인 직원 명의로 적립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카드 사용액 716만2190원에 대해 7158포인트가 담당 직원 개인 명의로 적립됐다. 맥 커뮤니케이션은 2019년 3월29일부터 4월4일까지의 카드 사용액 92만7500원에 대한 포인트 1만6543점이 부적정하게 적립됐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민 혈세로 마련한 남북협력기금이 집행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해 부적정하게 쓰인 사례가 발견된 만큼 통일부는 보다 철저하게 기금 집행 상황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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