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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키움 1R 지명' 김휘집 "높은 순번에 뽑혀 놀라…롤모델은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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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휘집 /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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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일고 내야수 김휘집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키움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10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키움은 신일고 내야수 김휘집(1라운드)을 시작으로 김준형(2라운드/성남고/투수), 김성진(3라운드/계명고/투수), 이주형(4라운드/야탑고/외야수), 김시앙(5라운드/광주동성고/포수), 김현우(6라운드/개성고/외야수), 양경식(7라운드/제물포고/내야수), 정연제(8라운드/한일장신대/투수), 이재홍(9라운드/고려대/내야수), 장민호(10라운드/배재고/투수)를 차례대로 지명했다.

10명의 선수 중 고졸 선수는 7명, 대졸 선수는 3명이고, 포지션별로는 투수 4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 포수 1명으로 구성돼 있다.

1라운드에 지명된 김휘집은 부드러운 풋워크에서 나오는 안정적 수비능력과 뛰어난 타격 매커니즘, 우수한 장타력을 지닌 선수다. 3학년인 올해 23경기에 출전해 76타수 23안타 4홈런 15타점 타율 0.303 OPS 0.971을 기록했다.

지명 직후 김휘집은 "높은 순번에 뽑혀 놀랐다. 1라운드에서 지명된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총괄한 이상원 스카우트 팀장은 "선발하고 싶었던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특정 포지션에 국한하지 않고 즉시전력감과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선수들을 균형 있게 선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총평했다.

다음은 김휘집, 이상원 스카우트 팀장과의 일문일답,

▲김휘집과의 일문일답

Q. 지명받은 소감은?

생각보다 높은 순번에 뽑혀서 놀랐다. 1라운드에 뽑힐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히어로즈 리틀야구단에서 활동했었다. 특별한 인연이 있는 팀이라 더 기쁘다. 1라운드에 뽑힌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Q. 자신이 생각하는 강점 및 프로에서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타격에서 파워, 수비에서 안정적인 풋워크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프로 수준에 맞는 기본기를 더 갖춰야한다. 수비에서 더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야구선수 롤 모델은?

팀에 계신 김하성 선배님이다. 파워와 수비, 송구 모두 좋으시다. 많이 닮고 싶다.

Q.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가 있다면?

양현종과 서준원 선배님이다. 양현종 선배님은 리그를 대표하는 대투수고, 멋있는 투수라고 늘 생각해왔다. 모든 아마 야구선수들이 상대하고 싶어 하는 투수다. 서준원 선배님은 고등학교 때 삼진을 당했던 기억이 있다. 아직 안타를 때려내지 못해서 꼭 상대해보고 싶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다치지 않고 오래 야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는 것이다. 오래 야구를 하면서 장타도 많이 때리고, 유격수로 최다 홈런 기록도 도전하고 싶다.

Q. 가족과 친구들에게 한마디.

가족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순간까지 절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생각나는 감독님, 코치님들 또한 정말 많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감사한 마음을 갚기 위해서라도 프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 이상원 스카우트 팀장과의 일문일답

Q.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 지명 방향은 어떻게 되나?

선발하고 싶었던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특정 포지션에 국한하지 않고 즉시전력감과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선수들을 균형있게 선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Q. 2차 1라운드 지명 선수로 내야수 포지션의 김휘집 선수를 선택했다.

김휘집 선수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키움히어로즈의 육성 시스템을 거친다면 대형 내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비 범위가 넓고 타구 판단력도 좋은 선수다. 올해 고교 야구대회에서 4사구를 25개 기록한 것에서 알수 있듯 선구안도 좋은 선수다.

Q. 3라운드에 지명 전에 타임을 썼는데 고민이 됐던 부분이 있었나?

3라운드에서 지명한 김성진(계명대) 선수가 저희 순번까지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김성진 선수는 140km 후반의 빠른 속구가 강점이기도 하지만 슬라이더가 뛰어난 선수다. 또 체인지업성 변화구 제구력도 뛰어나다.

Q. 김성진 선수 외에도 지명에 만족하는 선수가 있다면 누가 있나?

하위라운드에서 지명한 김현우(개성고) 선수와 양경식(제물포고) 선수를 꼽고 싶다. 김현우 선수는 어린 시절 호주에서 성장했지만 중학교때 야구를 하려고 한국으로 올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선수다.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인 선수다. 승부욕도 강하고 리더십도 있는 선수다. 송구가 좋은 내야수인 양경식 선수는 경기 판단 능력이 장점이다. 각종 공격 지표도 좋은 선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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