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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늘 6시까지 신규확진 32명…100명 선 크게 밑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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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2명…주상복합·부동산업체·병원 등 집단감염 이어져

비수도권 10명…부산 동아대 집단감염 조사 중

뉴스1

21일 오전 코로나19 집단감염 이 터진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의 기숙사 입구.2020.9.21/뉴스1© 노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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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1일 오후 6시 기준 32명 발생했다. 이날 밤 12시까지 추가 확진자 발생하더라도 100명 선을 크게 밑돌 전망이다. 이럴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간다. 주말 진단검사 감소 효과가 일부 작용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과 각 시도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최소 32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 13명, 경기 7명, 인천 2명이었으며, 비수도권은 충북 1명, 부산 5명, 경남 1명, 경북 3명이었다.

이에 따라 22일 0시 기준 규모는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195→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113→145→126→110→82→70명'으로 감소하는 중이다.

◇수도권 22명…의정부백병원 간호사 확진돼 원내 감염 우려

서울에서는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Δ관악구 사우나(삼모스포렉스) 관련 2명 Δ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관련 1명 Δ강남구 동훈산업개발 1명 Δ양천구 양천경찰서 1명 Δ동작구 요양시설 관련 1명 Δ기타 5명, 해외접촉 관련 1명, 경로 확인 중 1명 등이다.

이 중 서울 은평구에서는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관련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 1명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된 은평구 243번은 산악모임 확진자들이 방문한 안양 호프집에서 2차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은평구 230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에서는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경기 의정부백병원 근무 20대 여성 간호사(의정부 161번)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관계자들이 추가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간호사는 전날 확진된 같은 병원 소속 간호조무사(의정부 160번)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간호조무사인 의정부 160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경기 부천시에서는 남부교회 집단감염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된 부천 336번은 부천 남부교회 교인 확진자의 가족으로 20일 후각 상실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남부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소재 소망교회 교인 1명(인천 88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8일 최소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교회 거주 노숙인 및 장애인을 포함해 총 7명의 환자가 나왔다.

◇비수도권 10명…부산 동아대 확진 15명까지 늘어나

강원도 원주 거주 70대 남성(강원 218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까지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지난 19일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이 남성의 배우자도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에서는 동아대학교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늘어났다.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이들은 동아대학교 첫 확진자인 부산 366번과 같은 과 학생으로 수업과 동아리 등 활동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단, 최초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부산 식당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부산의 북구 식당에서는 9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이날까지 총 6명이 확진됐다. 이 식당은 경남의 김해에 있는 인테리어 업체인 가가하우징 사례 5명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두 집단이 관련 사례로 분류된다.

포항에서는 세명기독병원 입원환자 2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부산 연제구 기능성 화장품 설명회에 다녀온 40대 여성 1명도 확진됐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병원 8층을 다음달 2일까지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병원 관계자 등 총 145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6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환자 발생이 많았던 일부 지역이 있다"며 "지역에 있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나 선제적인 검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지역적인 위험 분석과 또 지자체하고 협의를 진행해서 추진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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