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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좌완 김진욱, 1순위 롯데행… 김기태 전 감독 아들 김건형 KT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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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인드래프트 ‘언택트’ 진행

파주 챌린저스 김동진 삼성행

심정수 아들 심종원 선택 불발

세계일보

김진욱


매년 열리는 KBO 신인드래프트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다. 참가 선수는 자신이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궁금한 상황이고, 구단 입장에서는 흙 속에 묻힌 진주를 찾아내야 하는 힘든 결정의 시간이다. 다만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신인드래프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공개·언택트’로 진행돼 호명 받은 선수의 끼쁨의 표정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긴장감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역시 가장 관심사인 전체 1순위는 예상대로 강릉고 좌완 에이스 투수 김진욱(19)이 롯데의 부름을 받았다. 김진욱은 올해 대통령배에서 강릉고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재원이다. 이밖에 1라운드에서는 투수와 내야수가 강세였다. 2순위 한화는 유신고 투수 김기중을, 3순위 삼성은 대전고 투수 이재희, 4순위 KIA는 고려대 투수 박건우를 지명했다. 5∼7순위인 KT와 NC, LG는 나란히 내야수인 권동진(원광대), 김주원(유신고), 이영빈(세광고)을 뽑았다. SK는 포수 조형우(광주제일고), 키움은 내야수 김휘집(신일고), 두산은 투수 김동주(선린인터넷고)를 가장 먼저 호명했다.

2라운드에서는 롯데가 전체 11순위로 내야수 나승엽(18·덕수고)을 지명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롯데의 1차 지명 후보였던 나승엽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한 구단과 계약에 구두 합의했지만 규정상 내년 1월16일까지는 정식 계약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롯데가 이때까지 나승엽의 마음을 돌린다면 그를 붙잡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지명권 하나를 날리는 모험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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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


그래도 역시 관심사는 과거 드래프트를 받지 못했거나 외국 학교 출신으로 트라이아웃을 거쳐 KBO의 문을 두드린 8명 도전자의 지명 여부였다. 특히 이들 가운데에는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 김건형(24)과 홈런왕 출신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 등이 포함돼 있어 더욱 시선이 쏠렸다. 이 8명 중에서는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의 내야수 김동진(24)이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삼성에 지명됐고, 외야수 김건형은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KT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심종원은 끝내 이름이 불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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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올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9명, 기타 8명 등 총 1133명이 지원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이 중 10개 구단마다 10명씩 총 100명이 지명을 받았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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