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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정면승부] 정청래 "김홍걸 제명이 꼬리 자르기? 국힘 박덕흠-조수진 꼬리라도 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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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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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9월 21일 (월요일)
■ 대담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정청래 "김홍걸 제명이 꼬리 자르기? 국힘 박덕흠-조수진 꼬리라도 잘라라!"

-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 병장 회의라는 희화화로 마무리되는 수순
- 박덕흠 의원, 가족 회사와 연관 있는 국토위는 스스로 피했어야
- 김홍걸 의원 제명에 꼬리 자르기라던 국민의힘, 박덕흠-조수진 논란에 꼬리라도 잘라라
- 공천 과정에서 충분히 거르지 못했던 점, 당이 수사 기관도 아니고 파악에 한계가 있어
- 수사 대상 대부분 여당을 향해 있는 공수처, 왜 야당이 반대하는지 이해가 안 가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2주에 한 번 만나는 사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정청래)> 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 이동형> 민주당이 그동안 추미애 장관 이슈 등 부동산 이슈도 있었고 악재가 많았는데 추미애 장관 이슈는 의혹은 어느 정도 해소됐고 민주당은 공세로 좀 전환한 것 같습니다?

◆ 정청래>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은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문제없었다. 구두로도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일단락이 된 것 같다가. 정청래 대정부질의로 수사의 공평성 이런 것이 문제가 됐고. 그리고 거의 사회적 분위기는 오늘 병장 회의 건으로 희화화되는 걸로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글쎄요. 대한민국의 전체 인구의 절반은 군대를 다녀왔는데. 채널에이에서 병장회의란 것을 들고 나왔을 때 그걸 한 번 거르는 시스템이 그 보도는 없었나 이런 좀 아쉬운 생각은 들어요.

◆ 정청래> 제 보좌관이 육군 여군 중대장 출신이에요. 대위로 전역했는데. 제가 오늘 또 물어봤어요. 병장회의라는 것은 없고 병장들 가끔 분대장 불러서 요즘 애로사항들이 없냐, 사병들하고는 잘 지내냐, 분대에 별 문제가 없냐 이런 걸 그냥 물어본다는 거예요.

◇ 이동형> 부대에서 사병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거의 없으니까. 본인이 직접 작전을 선택한다든가.

◆ 정청래> 만약에 병장회의에서 뭔가를 결정하고 위의 상관들이 따라야 된다면. 상명하복이 아니라 하명상복이죠.

◇ 이동형> 아까 대정부질문 잠깐 얘기했는데. 대정부질문에서 첫째 날은 추미애 장관이 참석하니까 충분히 야당 의원들이 추미애 장관을 불러서 각종 의혹에 대해서 질문할 수 있다. 다만 대정부질문 하는 내내 그렇게 하는 게 추미애 장관 없을 때도 그렇게 부르는 게 과연 맞느냐 그런 지적이 좀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추미애 장관에 대한 이슈로 굉장히 공격을 야당과 보수언론이 했습니다만,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오히려 동반 상승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 정청래> 그니까 오히려 반사이익은커녕 반사 손해를 보는 꼴이 돼버렸고요. 어떤 언론 매체에서 조사했던데 추미애 장관에 관한 질의가 삼백십 분이나 됐대요. 추미애 장관이 있든 없든 온통 기승전 추미애였는데 결코 국민의힘 당에서도 특별한 재미는 못 본 것 같아요.

◇ 이동형> 그러면서 민주당이 역공을 펼치기 시작했는데 물론 박덕흠 의원의 의혹 제기는 언론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만, 박덕흠 피감기관으로부터 1천억 원대 공사 수주 의혹이 제기된 상태인데. 하루 지나니까 2천억 원, 하루 지나니까 3천억 원, 계속 금액은 늘어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 정청래> 눈덩이가 아니라 산더미처럼 이렇게 자꾸 늘어나고 있어요.

◇ 이동형> 그래서 오늘 박덕흠 의원이 기자회견 열고 직접 해명에 나섰어요. 결국은 이해충돌은 없었다는 이야긴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정청래> 우선 헌법에서 마치 박덕흠 의원을 이런 사태를 예견이라도 한 듯이 헌법 46조 3항을 제가 한 번 읽어드릴게요. '국회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하여 국가, 공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하여 재산상의 권리, 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거나 타인을 위하여 그 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 왠지 맞춤형 조항 같지 않습니까? 본인은 오늘 주장하는 것은 매출이 줄었다. 그리고 공개전자시스템에 의한 입찰이기 때문에 그럼 국가가 문제가 아니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던데. 다 좋습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건설업자의 전문성을 살려서 국토위에 있었다. 누구라도 그건 의심할 수 있는 것이고요.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 이런 옛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건 본인 스스로 기피했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작가님, 오얏나무가 무슨 나무인 줄 아세요?

◇ 이동형> 오얏나무죠.

◆ 정청래> 자두나무더라고요. 제가 오늘 찾아봤어요. 오얏나무에서 갓끈을 매지 말라, 자두를 마치 따먹는 것처럼 오해 봤을 수 있지 않습니까. 이게 이제 그런 경우거든요.

◇ 이동형> 피감기관이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 눈치를 많이 보긴 봅니까?

◆ 정청래> 예를 들면 그런 겁니다. 법이나 규칙, 규정에 어긋나지 않더라도 어쨌든 잘 보이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 아니겠습니까? 그런 데서 이런 저러한 말이라든가, 문서라든 게 없더라도 이심전심 이런 것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좀 하고요. 그래서 어찌됐든 본인의 재산상의 이익과 관련이 있는 그런 상임위는 피하는 것이 맞고. 박덕흠 의원 같은 경우는 가족 회사지 않습니까. 부인도 있다 그러고 형도 있다 그러는데. 스스로 피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부동산 문제 관계해서 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제명이 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우리는 김홍걸 의원 이렇게 제명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박덕흠 의원 등 문제있는 의원 조수진 의원이라든가 거기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 없냐 이렇게 공세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 정청래> 저희가 김홍걸 의원을 제명 조치하니까 국민의힘 당에서 꼬리 자르기 하냐 이렇게 나왔어요. 그러면 저희들은 당신들은 꼬리라도 잘라라 이런 거거든요. 저는 박덤흠 의의원 같은 경우는 해명 기자회견을 했지만 아마 언론들에서 후속 보도 이런 것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이해충돌 방지법 일명 박덕흠 방지법을 내일 제출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해충돌 얘기는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알고 봤더니 상임위에 가더라도 그걸 제지할 수 있는 관련 조항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국회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서 이렇게 박덕흠 의원처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의원들은 그 상임위에는 못 가도록 하는 것을 아예 하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징계할 수 있도록. 박덕흠 방지법을 내일 제출할 예정입니다.

◇ 이동형> 관련해서 박덕흠 의원은 상임위에서 사퇴했다 그러니까 문제없는 거 아닌 가. 근데 민주당은 사퇴했다고 주장하는 거죠.

◆ 정청래> 사보임이죠. 국토위에 있을 때 문제가 되잖아요. 그니까 사보임을 환노위를 하든 국방위를 하든 그것과 관계없이 본인이 국토위에 있을 때 국회의원 직위를 이용해서 사적 이득을 취했는가 하는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잖아요. 본인은 해명하고 있지만. 어쨌든 이게 MBC보도로부터 시작된 건데. 저희 당이 먼저 제기한 것도 아니죠. 그래서 고발도 됐고 하니까 검찰수사는 피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 이동형> 이상직 의원은 어떻게 보세요?

◆ 정청래> 이상직 의원도 당에서 지금 논의를 하고 있는데요. 본인 해명은 이렇잖아요. 더 이상 뭘 할 게 없다 이렇게 나왔는데. 이래서 참 어려운 거죠. 어떤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돈과 명예를 함께 가지려해서는 안 된다. 이상직 의원도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 이동형> 이상직 의원도 그렇고 김홍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충분히 공천할 때 거를 수 있지 않았느냐?

◆ 정청래> 제가 알고 있기로는 제가 총선 기획단 때 다주택자들, 2주택 이상은 총선 지나고 얼마 기간까지 처분해야 된다, 정리해야 된다 그러는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분양권은 신고를 안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공천심사과정이나 이런 것을 정직하게 신고를 해야 될 텐데. 그것을 안 한 것으로 이렇게 알려져서 그거뿐만 아니라 재산분할 문제라든가 전세 다시 놓은 거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복합돼서 문제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양정숙 의원 문제도 있었으니까 민주당은.

◆ 정청래> 거기도 마찬가지로 출당인가요? 제명인가요? 그래서 당에서 내보냈죠.

◇ 이동형> 검증 과정이 그만큼 힘든 겁니까?

◆ 정청래> 본인이 신고하지 않으면 저희가 수사기관도 아니고 그래서 좀 어려운 면이 있죠.

◇ 이동형> 그러면 처음에 국회의원 나간다는 사람들한테 당에서 이런, 이런 자료를 내십시오 이렇게 해서 본인이 내는 겁니까?

◆ 정청래> 공천 관리 위원회에 원서를 넣을 때 여러 가지 서류들이 나와요. 준비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누군가의 도움도 받아야 되고 그거 하는데 며칠씩 걸려요.

◇ 이동형> 이해충돌관련 국회의원 전수 조사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 정청래> 이거는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해충돌 부분도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도 나왔지만 어쨌든 아들 군대 갔는데 전화 한 통이라도 한 사람 예를 들면 이것은 분야별로 정해서, 종목을 정해서 한 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 이동형> 공수처 이야기도 해보죠. 원래 예정대로라면 7월에 공수처가 출범했어야 했는데 계속 늦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오늘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안을 법사위에 상정했는데 어떤 내용이죠?

◆ 정청래> 개정안은 두 개입니다. 김용민 의원이 먼저 내서 오늘 상정이 됐고요. 백혜련 의원 안은 아직 숙려 기간이 안 지나서 상정이 안 됐는데. 김용민 의원은 예를 들어서 야당 교섭단체가 추천하는 걸로 했는데 지금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는 그냥 국회에서 하는 걸로. 야당, 여당 교섭 단체가 아니라 이렇게 개정안을 내놓고.

◇ 이동형> 국회 의장이 한다는 겁니까?

◆ 정청래> 백혜련 의원 안은 일정 기간 30일 동안 추천을 하지 않으면 추천 기간이 됐는데 그러면 법학회 이런데 두 군데에서 권위 있는 데서 추천하는 걸로 그렇게 개정안을 내고 있습니다.

◇ 이동형> 국민의힘은 어쨌든 이 공수처에 대해서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했으니까 그거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 이런 입장이거든요.

◆ 정청래> 이런 식으로 한다면 모든 법을 다 헌재에 걸어놓고 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안 되겠죠. 그리고 이미 공수처법은 지난 국회 때 통과된 거고. 그리고 검경 수사권 분리안도 내년 1월부터 시행이고. 그런 걸로 방패막이 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이게 통과되면 야당과 보수언론에서는 또 독재다 이러면서 공격을 할 거 아닙니까?

◆ 정청래>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것이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대부분 여당이에요.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들이고요. 그리고 야당에 해당되는 것은 야당 국회의원밖에 없어요. 아니 대체적으로 수사의 95% 정도가 여당측 인사예요. 오히려 저희가 야당 때 계속 추진했던 것처럼 야당이 박수를 칠 일이 아닌 가 근데 왜 이걸 반대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 이동형> 계속 반대하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 정청래> 민주주의는 다수결이잖아요. 국회의사결정방법도 다수결이고. 그럼 다수결의 절차과정을 따라야겠죠.

◇ 이동형> 근데 이제 조금 있으면 국정감사고, 추석이고, 국회도 대형 이벤트들이 있고. 올해가 지나가면 바로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 테고. 올해 안에 공수처 어쨌든 매듭을 지어야 될 것 같은데요.

◆ 정청래> 10월 7일부터 국정감사고요. 한 20여 일 할 테고요. 그러면 10월이 가고. 이제 11월 되면 예산 국회죠. 12월 2일까지 가죠. 그 사이든 그 후에 12월이 남아있기 때문에요. 법적 표결 과정은 충분히 거칠 수 있는 시간은 있습니다.

◇ 이동형> 당 지도부의 의지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매우 강력합니다.

◇ 이동형> 검찰 개혁 법안 중 하나가 검경 수사권 조정인데 검찰이나 경찰이나 양쪽에서 다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 정청래> 검찰도 경찰도 법원도 민주적 통제 시스템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경찰에 대해서도 민주적 통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된다. 예를 들면 수사부분은 국가수사본부 이런 걸 만들고 그리고 또 국정원에서 대공 수사권이 넘어오면 정부 파트도 또 대공 수사할 수 있는 공안수사 이런 것 또 신설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과정 자체가 민주화되는 과정 같습니다. 정치민주화, 사법민주화, 경제민주화 이런 것처럼 권력이 분산되고 또 그 분산된 권력일지라도 민주적으로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죠.

◇ 이동형> 경찰법 개정안 내셨잖아요.

◆ 정청래> 제가 낸 것은 검찰과 경찰이 균형이 맞지 않는다. 예를 들면 검찰 총장은 장관급이고 차관 급은 한 30여 명 되는데. 경찰청은 검찰은 3천명도 안 되는 데 장관급인데, 여기는 12~13만 이렇게 되는데. 차관급이에요. 그래서 장관 이렇게 부르진 않더라도 급여 기준에 의해서 경찰청장은 장관급 그리고 치안전담 여섯 명은 차관급 이렇게 하자는 법을 발의했죠.

◇ 이동형> 이거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 정청래> 곧 상정이 됩니다.

◇ 이동형> 오늘 4차 추경안 예산 심사도 진행됐다고 하는데. 야당이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급하는 거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정청래> 저희들도 이거 가지고 면밀하게 해봤는데. 통신비 2만 원은 이미 버스가 떠났고요. 야당이 주장하는 독감 백신 이런 부분을 조금 재정을 확대해서 이 부분까지 반영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이동형> 그렇게 하면 야당은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 정청래> 반대는 또 하겠죠.

◇ 이동형> 이재명 지사 지역화폐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최근에 이 지시가 맞다 이런 말씀 하셨습니까?

◆ 정청래> 국민의힘에서 강령으로 기본소득까지 넣지 않았습니까? 기본소득을 넣었다는 것은 가장 센 보편적 복지정책이거든요. 그러면 그동안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반대해왔던 것에 대해서 입장을 다시 밝혀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광주에 와서 무릎을 꿇었으면 광주 관련법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야 하듯이 제가 그렇게 얘기한 것이고요. 지역화폐 부분은 이재명 당시 성남 시장부터 가장 전문가 아니겠어요? 원 제작자라고도 볼 수 있고요. 근데 그걸 가지고 조세연에서 그렇게 발표했으면 공격하지 말고 이재명 지사의 공개토론에 응해서 본인들의 입장을 국민들 앞에서 토론을 한 번 해보자라는 것이 뭔가 잘못됐냐. 근데 국회의원들이 다 나서서 경기도 지사 한 명을 거의 집단린치를 하고 있더라고요. 제 성격상 그런 거 못 보잖아요. 그래서 제가 나섰죠.

◇ 이동형> 이낙연 대표의 리더십이 부드러운 리더십에서 강한 카리스마로 바뀌어가는 것 같다. 김홍걸, 이상직 의원도 대표가 직접 거론했거든요. 책임감 가져라 이런 얘기도 했고. 동의하십니까?

◆ 정청래> 이낙연 당대표가 국무총리 할 때 그렇게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줄 다 몰랐죠. 답변이라든가 이런 걸로 부드럽게 비판도 다 넘겨내고 하는 것처럼 이낙연 당대표는 어떤 직을 맡았을 때 거기에 맞는 단호할 때 단호하고 이런 거 아니냐. 그래서 저도 사실 살짝 놀랐습니다.

◇ 이동형> 차기 대권 구도에서 단독으로 가다가 최근에 이재명 지사랑 엎치락뒤치락 하니까 위기감이 있어서 바꿨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 정청래> 저는 이것은 두 사람한테 복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렇게 하는 것이 나중에 누군가가 일등을 하고 이등을 하겠지만 어쨌든 굉장히 좋은 일이고요. 그리고 야당으로서는 가장 안 좋은 상태로 가고 있죠. 더더군다나 윤석열 검찰 총장이 여론 조사에 끼어들면서 윤석열이 다른 야당 주자를 블록킹하고 있는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지사나 이낙연 당대표나 서로 매일 전화하면서 서로 응원하면서 격려하면서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가장 좋은 구도가 이 구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이해찬 전 대표가 김경수 지사를 향해서 살아 돌아온다면 대권 가능성이 있다 이런 뉘앙스로 얘기를 했거든요.

◆ 정청래> 일단 그것은 살아나고 할 얘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 이동형> 양각 싸움에서 삼파전 되도 그것도 민주당에게 좋은 거 아니에요?

◆ 정청래> 좋은 겁니다.

◇ 이동형> 친노, 친문의 표가 어디로 갈 것이냐? 지금은 이낙연 대표에게 가있습니다만 이낙연 대표가 주류라고 볼 순 없으니까.

◆ 정청래> 이런 것 같아요. 친문이라는 표현을 하기는 저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어쨌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문재인 정부를 계승할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다 이런 전략적인 표심 이런 것이 나중에 작동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정청래 의원, 전 의원 시절부터 저희하고 함께 했는데. 제가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맡고부터 계속 하셨던 것 같아요. 오늘이 마지막 시간이네요. 소감 한마디 해주시죠.

◆ 정청래> 제가 국회의원 아닐 때나 국회의원 일 때나 항상 이 시간 되면 출연했는데 많이 좀 아쉽고. 그동안 부족한 저를 계속 출연시켜준 이동형 작가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좀 아쉬운데. 또 공교롭게 YTN TV에 프로그램을 더 하나 맡게 됐습니다.

◇ 이동형> 우리 방송 피디가 3번이 바뀔 동안 정청래 의원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 정청래> 근데 진행자는 안 바뀝니까?

◇ 이동형> 일등이거든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청래 의원 고생하셨고 또 수고했습니다.

◆ 정청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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